그 맛

전주 삼백집 콩나물국밥[전주 맛집/삼백집 본점/콩나물국밥]

날개야 돋아랏 2015. 8. 25. 17:52


전주의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맛집 삼백집에 가보았습니다.^^ 


300그릇 만큼의 음식을 준비했다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 이름없는 국밥집이라해서 

손님들이 삼백집이라 불렀다는군요

지금은 300그릇 이상 팔지 않을까요 ㅎㅎ^^

원래 있던 자리가 오래되고 낧아 맞은편 신축빌딩을 지어 영업중인 삼백집


1대 주인이 돌아가시면서 2대가 물려받아 

본점으로 번듯하게 영업을 다시 시작한 곳이랍니다.





내부에 손님이 많이 있고 얼마지나지 않아

 기다리는 손님들이 생기더군요



한참 뜨거운 한여름

 내부는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놔서 흡사 시베리아 벌판입니다. 

앉은지 10분만에 팔뚝에 소름이 올라와요.. . 닭됐으~~



삼백집 콩나물 국밥______6,000원

해온반_____7,000원



다들 왼쪽을 쳐다보고 계시죠

왜 그럴까요??ㅎㅎ

음식이 나오는 조리실을 다들 보고 계시는겁니다. ㅎㅎㅎ

언제 내 콩나물국밥이 나오려나~



메뉴판 사진대로 콩나물 국밥이 나온다면 퐌타스틱한데

사진대로 나올린 없겠쥬~



반찬이 요렇게 ~ 깍두기,김치, 계란반숙

그리고 메인요리 국밥이 짜~잔~~~



뽀글뽀글 끓고 있으니 기대가 상승

안에 계란이 있지만

취향에 따라 먼저 나온 계란반숙을 넣어 먹는답니다.



이렇게말입니다.^^

먼저 나온 각 김을 잘게 부셔서 넣어먹기도 하지만 전 안넣고.

아웅~~한입 해볼까요~



콩나물을 밥과 함께~~호로록은 

입천장 홀랑 다 데일수 있으니 조금씩 식혀먹고

다들 입에 용가리처럼 연기가 ㅎㅎㅎ

깊은 국물맛이 있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아~주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넘 솔직한감..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조리실 옆에 방 같아 보이는 통로가 있네요.

방인지 직원실인지...아 화장실인가보네요...



벽에 허영만 화백의 식객 

이곳을모티브로 한 작품이었다는군요.


재미있는 일화로 

박정희 대통령이 전주에 방문해서 통행금지가 풀리자 마자 

삼백집에 들러 해장하러 가셨답니다.

당시 1대 사장님이 국밥을 가져다 주며

 "젊은 놈이 대통령을 닮았네 많이 쳐 먹어" 하셨다는...


대통령이 나가면서 새벽4시부터 장사하느라 고생하신다고 

백만원을 주었다는 얘기가 있답니다.


맛도 있겠지만 추억과 역사가 깃든 곳이라 유명한 곳이 되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