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피는 꽃 “우리 동네에 하나님의 교회가 들어와서 정말 좋네요!” 3년 전, 이곳에 처음 시온이 세워졌을 때만 해도 하나님의 교회를 오해해 색안경을 끼고 보던 이웃들이 이제는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덕분에 주변이 환해졌다고, 성도들은 또 어쩌면 그리 예의 바르고 친절하냐고. 교회 주변의 환경정화활동은 절기 기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이루어지고 있다. 그날그날의 코스는 약간씩 달라지지만 하는 일은 동일하다. 길가에 뒹구는 쓰레기나 재활용품, 화단에 숨겨진 오물, 전단지, 배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비롯해 환경을 해치는 요소들은 모두 제거한다. 뭐든지 대충 지나치는 법이 없다. 무거운 배수구 뚜껑도 번쩍 들어내고는 하루 이틀이 멀다 하고 쌓이는 담배꽁초며 오물들을 손으로 담아내기도 한다. 그 와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