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나님의교회 봉사활동 후기-사계절 날마다 피는 꽃<엘로히스트>

날개야 돋아랏 2016. 5. 13. 16:43



날마다 피는 꽃

<하나님의교회 엘로히스트 봉사활동 수기중에서>






“우리 동네에 하나님의 교회가 들어와서 정말 좋네요!”


3년 전, 이곳에 처음 시온이 세워졌을 때만 해도 하나님의 교회를 오해해 색안경을 끼고 보던 이웃들이 이제는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덕분에 주변이 환해졌다고, 성도들은 또 어쩌면 그리 예의 바르고 친절하냐고.






교회 주변의 환경정화활동은 절기 기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이루어지고 있다.


그날그날의 코스는 약간씩 달라지지만 하는 일은 동일하다.


길가에 뒹구는 쓰레기나 재활용품, 화단에 숨겨진 오물, 전단지, 배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비롯해 환경을 해치는 요소들은 모두 제거한다.


뭐든지 대충 지나치는 법이 없다.


무거운 배수구 뚜껑도 번쩍 들어내고는 하루 이틀이 멀다 하고 쌓이는 담배꽁초며 오물들을 손으로 담아내기도 한다.


그 와중에 하하 호호 웃음꽃이 계속 피어난다.


줄줄 흐르는 땀을 훔쳐낼 겨를 없이 흠뻑 젖은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 없다.


2년 전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언론에서는 전례 없는 폭설이라고 보도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온 가족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든든한 옷차림에 제설 도구를 챙겨들고 모여 들었다.


교회 앞부터 시작해 주변 상가와 주택 그리고 수백 미터 떨어진 주변 일대의 눈을 부지런히 쓸고 모았다.


많은 성도들이 열심히 눈을 치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웃 상가와 주민들이 도구를 들고 나와서 쑥스러운 표정으로 집 앞의 눈을 치우기도 했다.


“자기 집이나 상가 앞에 쌓인 눈도 치우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30년 동안 이곳에서 약국을 운영했지만 이런 봉사는 처음 봐요!”


교회 근처 약국의 약사님은 따뜻한 드링크 몇 박스를 건넸다.


그 후로 김장 담그기, 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여러 교회 행사에 함께했다.





성도들이 모두 똑같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것이 보인다던 약사님은 약국을 찾는 손님들에게 하나님의 교회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우리 교회가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는 초등생인 아들과 함께 시온으로 와서 새 생명의 축복까지 받았다.


주변의 훼방으로 잠시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리 말씀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며 하나님의 규례를 소중히 지켜가고 있다.


주민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도 확연히 달라졌다.


스쳐 지날 때마다 인사를 하고 자연스레 덕담도 주고받으며 이웃사촌이란 말처럼 가까워졌다.


봉사를 통해서 깨닫는 것들이 많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거나 인정해주기를 바랐다면 그 봉사는 얼마 못가서 시들해졌을 것이다.

 

바쁜 일상을 쪼개어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발걸음,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지 않고서야 어찌 사계절 내내 이어질 수 있으랴!





팍팍한 세상살이, 고단한 삶의 여정에 여유가 없고 메마른 심령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작지만 선한 우리들의 행위는 그런 이웃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과 삶의 희망 그리고 감동까지 가슴 한가득 선물한다.


사랑과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과 아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누군가 말했다.


기쁨도 슬픔도 서로 나누며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밝은 미래,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참 봉사라고 말하고 싶다.


여전히 날씨가 쌀쌀하지만 오늘도 노란 조끼를 걸친 우리들은 청소 도구들을 손에 들고 시온을 나선다.


봄꽃보다 더 화사한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하나님의교회 자원봉사 수기-엘로히스트 중에서-->>




사랑과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슬픔과 아픔을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죠.


서로 기쁨도 슬픔도 나누며 함께하는 모습들이 많은 감동을 받게합니다.


누가 알아봐주거나  생색내기 혹은 인정해주기를 바랬다면 그 봉사는 얼마안가 시들해졌겠지요.


바쁜 일상을 쪼개어 사랑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발걸음이 정말 멋집니다.


 조끼를 입은 하나님의교회 식구들이 오늘도 사랑을 전하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