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훈훈한 뉴스가 있어 심금을 울리네요~
뉴스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지난달 25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사무소에 현금 50만원과 편지가 든 등기우편물이 도착했답니다.
우편물 속 편지에는
"어릴 적 숙박을 한 뒤 도망치면서 내지 않았던 여관비를 갚고 싶다"는 내용이었답니다.
연합뉴스 기사 에서 발췌
뉴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0/0200000000AKR20150910117100053.HTML?input=1195m
편지의 내용은
경북 영양 출신으로 서울로 유학을 가 중학교에 다니던 중 1945년 8월 해방이 되자 고향을 찾게 됩니다.
영양군 주실마을로 가던 그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청송군 진보면 한 여관에 들립니다.
하룻밤을 지낸 그는 여관 주인이 없는 틈을 타서 여관비를 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그 뒤 숙박비를 내지 않았다는 마음의 짐을 지고 살아온 그는 뒤늦게 여관비를 갚으려고 당시 여관을
찾았지만 여관은 없어졌고 주인도 찾을 수 없었답니다.
이 때문에 진보면사무소로 현금 50만원과 사연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는군요
현금과 편지를 보낸 사람은
서울의 대학교수로 재직하다 퇴직한 국내 근현대사학계에서 유명한 역사학자시랍니다.
왜50만원을 넣었느냐하면
70년전 여관비를 현재 화폐가치로
서울의 특급호텔 하루 숙박비가 50만원인것을 참고하셨답니다.
당시 여관과 업주를 찾을 수 없어 진보면 숙박업소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
그래서 단순히 숙박업소에 물품지원보나는 의미있게 사용하기로 해서
일명'양심거울'을 숙박업소에 기증했답니다.
누구나 노교수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본보기가 됐으면해서
양심거울이 만들어졌다는군요.
누구나 잘못을 할수는 있지만 뉘우치고 회개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결과는 판이하게 다른거 같습니다.
한편으로 교수님이 연세가 있으신데 좀 더 일찍 여관비를 드렸더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지만 여관을 계속 찾다가 못찾으셔서 시간이 오래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훈훈한 뉴스들로 가득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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